글로벌 아이돌의 시작, 빅뱅 20주년에…잠실도 '들썩'

입력 2026-08-10 08:28


그룹 빅뱅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이 YG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대형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에비뉴엘을 잇는 롯데타운 잠실 전역을 빅뱅 20주년 기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시, F&B, 팬 참여형 이벤트, 굿즈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연출될 예정이다.

우선 송파구 후원으로 석촌호수 동호와 수변무대 일대에서 시그니처 야간 조명 연출을 펼친다. 빅뱅의 공식 응원봉인 '뱅봉'을 모티브로 한 조명이 석촌호수를 수놓으며, 데뷔일인 8월 19일 저녁 8시 19분에는 특별 점등 행사가 진행된다. 수변무대에는 5m 높이의 '뱅봉 크라운'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한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20주년 테마 미식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왓어브레드', '드렁큰 도우', '노배드바이브스' 등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가 참여하는 릴레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프로젝트 한정 제품을 선보인다. 약 40개 식당가 매장에는 20주년 기념 스페셜 냅킨이 비치된다.

팬들이 참여하는 '빅뱅투코스모스(BIGBANG TO COSMOS)' 프로젝트도 눈길을 끈다. 잠실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연결하는 5층 브리지에서는 팬클럽 '브이아이피(VIP)'의 응원 메시지를 인류 최초의 우주 메시지 형태인 '아레시보 코드(Arecibo Code)'로 변환해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미디어 전시는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더 코스모스(the COSMOS)'를 주제로 20년간의 활동 아카이브 영상, 공연 비하인드, 미공개 스틸 사진을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전시한다. 행잉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리스닝 존도 운영된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는 전시 연계 굿즈 판매숍을 운영해 데뷔 20주년 한정판 굿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팬덤이 견고한 빅뱅의 20주년을 맞아 리테일과 문화 콘텐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라며 "잠실을 찾는 국내외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POP 콘텐츠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