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 회원 1만7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관리 무능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8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당원정보 유출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1년이나 되었다니 문제고, 무려 만명이 넘는다니 문제고, 아직 진상을 몰라서 문제고, 개별 통지 등 사후 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문제고, 추가 문제는 없는지 몰라서 문제고, 재발 우려가 없는지 장담 못 해 문제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소리를 높이고, 과실 없는 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배상을 요구하는 입법을 검토하고, 선관위 관리 부실에는 해체를 요구하는 우리 당이, 정작 스스로에만 관대하다면 누가 당을 신뢰하겠는가"라며 "당원정보의 안전은 당원주권의 대전제이며, 당원정보 보호 없이 당원주권 없다.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7일) 블루웨이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외부 사이버 공격(해킹)으로 인해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관계기관의 제보를 통해 인지했다고 공지했다. 유출 사고 인지 시점은 지난 8월6일이며, 추정되는 발생 시점은 지난해 9월2일이라고 밝혔다.
'블루웨이브'는 당원 인증 후 계정을 생성해 이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블루웨이브 회원 1만7088명의 아이디, 비밀번호(암호화), 성명, 이메일 주소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비밀번호 변경을 의무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보안 진단과 수사기관 신고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와 당내 모든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점검을 지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