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난리인데…동해안, 태풍 돌핀으로 '폭우'

입력 2026-08-08 10:25
수정 2026-08-08 10:33


토요일인 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극과 극의 날씨가 목격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 분포를 보이겠다. 한동안 기온은 예년 이맘때(최저 21~25도, 최고 28~33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내륙 대다수 구역에서 체감하는 최고온도가 35도 근처까지 상승하겠으며, 야간에도 수은주가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빈번하게 관측되겠다.

주요 시·군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청주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제주 27도 수준이다. 낮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5도, 춘천 34도, 강릉 27도, 대전 36도, 청주 35도, 전주 36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3도, 제주 32도까지 치솟겠다.

새벽 시점부터 강원 동해역 및 산간 지대를 시작으로 아침에는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 오전에는 제주 고지대에 빗줄기가 날리겠다. 오전 동안 경북 동쪽 내륙 지대에는 0.1mm 미만의 미량의 강수가 관측되는 곳이 존재하겠다.

지역별 예상 수량은 강원 동해안·산간 50~100mm(집중 구역 150mm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간 30~80mm(집중 구역 100mm 이상), 경북 남부 해안가 20~60mm, 제주 산간 및 중산간 10~60mm다.

낮부터 밤사이에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전라 내륙, 경상 내륙 일대에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로 인한 강수량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40mm, 강원 내륙 5~40mm, 대전·세종·충남·충북 5~40mm, 전북·광주·전남 내륙 5~40mm, 대구·경북 내륙·경남 북서 내륙 5~40mm 수준이다.

특히 강원 속초, 강릉, 양양, 고성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에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 때문에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들도 물놀이를 자제하고 있다.

강우나 소나기가 내리는 구간은 강풍 및 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원 동해안·산간과 경북 북부 해안 및 산지는 세찬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계곡에서 물놀이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폭우가 쏟아지면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고립되거나 휩쓸려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강수로 일시적 기온 하강이 나타나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다시 온도가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기질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전 영역에서 '좋음'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