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2026년 2분기 백화점 사업의 호조와 자회사 체질 개선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7일 롯데쇼핑은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3조4850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갔고, 영업이익은 12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분기 실적 상승은 백화점 사업부가 주도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와 패션 중심 전 상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백화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912억원을 기록,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국내 백화점이 전년 대비 77.6% 신장하고, 해외 백화점이 309.7% 급증하며 백화점 사업부 전체 2분기 영업이익은 119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6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등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힘을 보탰다. 아울러 홈쇼핑의 고마진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판관비 효율화 등 주요 자회사의 체질 개선 노력도 전사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롯데쇼핑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7조666억원, 영업이익은 81.5% 늘어난 342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85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부의 상반기 국내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54.8% 증가했으며, 해외 백화점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7.6%, 287.8% 늘어났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이 어우러져 2분기 및 상반기 모두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