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 7월 31일 관악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혁신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공공현장에 도입하기 위한 ‘관악S밸리 기업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강건욱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장, 김형균 관악중소벤처진흥원 관악S밸리활성화팀장을 비롯해 골든월넛, 그레이비랩, 노이랩, 델바인, 마이메타, 블록스푼, 온아웃, 커리어블, 투피트 등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된 9개 우수 창업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관악구,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서울대 캠퍼스타운이 협력하여 공공기관과 창업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은 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단순네트워킹을 넘어,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을 실제 공공서비스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실증(PoC) 사업’으로 확대 추진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관악구는 상반기 동안 서울대 캠퍼스타운과 함께 B2G(기업-정부 간 거래) 브릿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해 왔다. 지난 5월 개최된 '혁신기술 공유회'를 통해 23개 관악S밸리 기업과 구청 11개부서를 포함한 16개 공공기관이 1:1 밋업을 진행했으며, 치열한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구청 6개 부서를 포함한 10개 공공기관과 9개의 혁신 기업이 매칭되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인사말을 통해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창업기업 성장에 든든한 밑거름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악S밸리의 혁신적인 벤처기업들이 공공 현장의 실증사업을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세계 속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건욱 서울대 창업지원단장은 “공공영역의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이 만나면 행정 효율이 높아지고 구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 결과를 낼 수 있다”며 “관악구의 선도적인 실증 사례가 향후 다른 지자체로도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동환 마이메타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PoC)이나 최소기능제품(MVP) 테스트 기회를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데, 이런 귀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관악구와 긴밀히 협력해 의미 있는 시너지를 내고 해외 진출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 및 참여기업은 ▲공공서비스 실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공공현장을 활용한 기술 검증 및 서비스 고도화 ▲창업기업의 사업화와 공공시장 진출 지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하반기부터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함께 매칭된 공공기관과 기업의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실증이 완료된 이후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성공적인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