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7일 18: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이크 주(한국명 주희찬·사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투자은행(IB) 부문 공동대표가 물러난다. BofA IB부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BofA 내부 메모를 인용해 주 대표가 이직을 위해 회사를 떠난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 대표의 업무 공백은 또 다른 대표인 파이즈 아미드 IB부문 공동대표와 카림 아세프 의장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주 대표의 차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BofA는 지난해 8월 주 대표 등을 IB부문 신임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대형 투자은행 의 CEO 자리에 한국계가 오른 건 주 대표가 처음이라 국내 IB업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조셉 배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대표, 이규성 전 칼라일 대표처럼 글로벌 사모펀드(PEF) 수장 자리에 오른 한국계는 있었지만 BofA 같은 초대형 글로벌 IB 사령탑에 앉은 건 주 대표가 최초다.
1973년생인 주 대표는 BofA에 20년간 근무한 'IB맨'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한 뒤 1995년 골드만삭스에서 금융계 경력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한국 정부가 발행한 40억달러 규모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 업무를 성사시켜 주목받았다. 골드만삭스, 크레디트스위스(CS)를 거쳐 2006년부터 BoA에 몸담았다. 2019년부터 IB부문 COO를 맡았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