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우나, 30대 장난감…'세대 소비' 통념 사라졌네

입력 2026-08-07 17:42
수정 2026-08-08 13:13

소비 취향을 연령대로 가르던 유통가의 기존 통념이 깨지고 있다.

29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20일 지그재그에서 목욕 바구니 등 사우나 용품 구매액은 1월 1~20일과 비교해 495% 늘었다. 사우나는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이 좋아한다고 여겨져왔는데 20대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전통 장신구인 옥반지 역시 20대 구매가 391% 증가했다.

30대에선 오히려 키덜트형 소비가 나타났다. 촉감을 즐기는 완구 ‘말랑이’와 왁스 코팅을 깨뜨리면서 노는 상품인 ‘왁뿌’의 이달 30대 거래액은 1월 대비 각각 1112%, 2940% 급증했다. 젤리슈즈 등을 꾸밀 수 있는 ‘신발 파츠’와 ‘스티커’ 거래액도 각각 798%, 79%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의 신발 파츠(311% 증가)와 스티커(16%) 거래액 증가율보다 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인에 관심 분야에 따라 세대의 경계가 섞이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