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통계 조작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계 조작이 의심되는 서울·경기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는 7일 “중앙선관위, 서울시·경기도·충청북도선관위, 김포시·의왕시·진천군선관위, 서초구·강남구선관위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본은 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정식 보고와 수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전산상 수치를 임의로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등의 지침을 시도 선관위에 전달한 중앙선관위 관계자를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합수본은 지침 작성 경위를 파악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통계 조정이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