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전날 급락 딛고 6400선 회복…삼전닉스 강세

입력 2026-08-07 09:31
수정 2026-08-07 09:48

7일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64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동 정세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810선을 회복하며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 대비 1.09% 오른 6365.07에 개장한 뒤, 6300선과 6400선을 잇달아 재탈환했다. 오전 9시8분 기준 지수는 1.83% 오른 6411.69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265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374억원, 기관은 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대 강세 출발한 이후, 삼성전자는 3.15%, SK하이닉스는 2.54% 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SK스퀘어(3.51%), 삼성전기(3.17%), LG에너지솔루션(2.17%), 현대차(0.50%)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807.62에 시작해, 같은 시각 1.35% 오른 812.4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사고 있다. 개인은 47억원, 기관은 62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은 1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은 보합, 에코프로는 5.62% 상승, 에코프로비엠은 4.78% 상승,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94%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과 9월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2% 내리고,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 나스닥 0.1% 각각 내린 채로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계 심리에도 미국 반도체주 주가 약세 선반영,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0.04%) 오른 1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