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2011~2012년 외국인 심판 10여명에 성 접대 사실 드러나

입력 2026-08-06 20:01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경기 7차례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성 접대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상 경기에는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예선도 포함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국회의원실은 축구협회가 2011~2012년 국제심판 10여명을 성 접대한 사실을 파악했다.

대상 경기 7개 중에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 치른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이 포함됐다. 2011년 9월 오만과의 2012 런던 올림픽 예선도 포함됐다. 2012년 3월 카타르와 치른 런던 올림픽 예선도 대상이었다.

축구협회 직원은 해당 경기 심판들을 위한 성 접대 비용을 결제했다. 한 차례에 수십만원이 사용됐다.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결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사실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에서 확인됐지만, 당시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에 확인된 성 접대는 모두 조중연 전 회장 재임 기간에 발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