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지난달 28일 오산공군기지에서 누출 신고된 물질은 백린이 아니라고 6일 밝혔다. 잔류물은 환경 노출로 생긴 무해한 표면 부식 물질로 확인됐다고 했다.
주한미군은 "철저한 점검 및 시험 결과, 7월 28일 정기 탄약 점검 중 발견된 결정체와 잔여물은 백린이 아니었으며 백린 성분 또한 포함돼 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분석 결과, 해당 잔류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경에 노출되어 발생한 무해한 표면 부식 물질임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비상 대응 전문 인력은 다중 안전 보호 절차에 따라 즉각 대응하여 해당 탄약을 안전하게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지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은 "우리는 평택 지역 주민의 신뢰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도 모든 분의 안전을 지키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5시 7분께 평택시 서탄면의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백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미군은 미사일 정기 점검 과정에서 탄두 내부의 산소 농도가 적정 수준을 벗어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탄두 하단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도 고여 있었다.
평택시는 같은 날 오후 5시 37분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부대 내 조치는 오후 6시 13분께 마무리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