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하루 만에 다른 사람 됐다"…땡볕에 나갔다가 낭패 [건강!톡]

입력 2026-08-06 09:14
수정 2026-08-06 10:43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 아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햇빛 알레르기(광과민성 질환)'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피부가 타거나 열감이 드는 수준을 넘어, 짧은 시간 태양광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 극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단순히 피부가 타거나 열감이 드는 수준을 넘어, 짧은 시간 태양광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 극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단순히 피부가 타거나 열감이 드는 수준을 넘어, 짧은 시간 태양광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붉은 반점과 두드러기, 극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

최근 배우 이채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고충을 직접 터뜨렸다. 이채영은 "얼굴에 꽃이 피었다. 열꽃"이라며 "팔에도 햇빛 알레르기가 생겼다. 내가 햇빛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통해 붉게 올라온 이채영의 얼굴과 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채영은 "어제 뽀송뽀송했는데, 하루 만에 다른 사람"이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며 질문을 던지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낮에 밖에 나갔다가 갑자기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발진이 났다", "피부가 너무 가려워서 괴롭다", "낮에는 커튼을 치고 살고 있다"며 일상적인 생활마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방송인 유재석 역시 야외 예능 촬영 시 햇빛 알레르기 증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 또한 생전 햇빛 알레르기를 포함한 피부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을 앓았다. 박지선은 햇빛 알레르기가 심해 분장조차 하기 어려웠고, 야외 촬영이나 조명이 강한 무대에 서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고통을 참아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 노출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광과민성 피부질환이다. 가장 흔한 '다형광발진'을 비롯해 수분 안에 두드러기가 부풀어 오르는 '일광두드러기', 약물이나 화장품 성분이 자외선과 반응해 발생하는 '광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대표적이다. 목, 가슴, 팔 등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외선과의 직접 접촉을 줄이는 것이 예방의 기본이라고 알려져 있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넓은 스펙트럼의 자외선 차단제(SPF 30~50 이상, PA++ 이상)를 외출 15~2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수정해 주는 것이 권장된다. 피부가 민감하다면 무기질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자외선 차단 방법으로는 피부를 직접 가리는 '물리적 차단'이 꼽힌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산을 쓰거나 긴소매 옷, 넥커버(목토시) 및 팔토시, 목을 가려주는 챙 넓은 모자 등을 활용해 태양광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실외 활동을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노출 후 가려움이나 발진이 나타날 때는 차가운 찜질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 피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 수칙 준수와 초기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