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도 4베이·판상형, 체감면적 넓어 청약 흥행

입력 2026-08-05 17:25
수정 2026-08-06 00:40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거실과 방 3개를 모두 전면으로 향하게 배치한 4베이·판상(一자)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4베이·판상형 아파트는 통풍에 유리하고 체감 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베이·판상형으로 설계한 전용 60㎡ 이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신공영이 지난달 경남 창원에 공급한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은 1순위 청약에서 4베이·판상형으로 설계된 전용 59㎡A 타입 경쟁률이 35.67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지난 6월 선보인 ‘호반써밋 풍무II’ 역시 4베이·판상형 설계를 적용한 전용 59㎡A 타입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5.7 대 1로 다른 모든 유형보다 높았다.

그동안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부지 면적과 동 배치 등의 한계로 3베이나 탑상형 위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은 설계를 차별화해 4베이·판상형을 적용한 소형 면적대 공급을 늘리고 있다. 채광과 통풍이 좋고 발코니를 확장하면 실사용 면적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경남 진주 이현동에서 이달 선보이는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1032가구·투시도)는 전용 59㎡인 233가구를 모두 4베이·판상형으로 짓는다. 건폐율이 13%로 낮아 넉넉한 동간 거리와 개방감을 제공한다. 두산건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공급한다. 2008가구 중 전용 59㎡ 일부 타입에 4베이·판상형을 적용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