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입은 로컬관광"…경기도-경기관광공사 '런 경기' 출범

입력 2026-08-05 14:12

경기도가 달리기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러너와 관광자원을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 스타트업과 협업해 구축한 러닝 관광 플랫폼 '런 경기(RUN GYEONGGI)'를 6일 공식 개설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플랫폼 구축에는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러닝 여행 플랫폼 '클투(CLTOO)' 운영사 문카데미가 참여했다.

'런 경기'는 31개 시·군을 무대로 러닝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10개 런트립 상품과 지역별 러닝 세션, 46명의 지역 러닝 앰배서더 '경기페이서31', 로컬 관광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시흥시 거북섬과 웨이브파크 일대에서 열리는 1박2일 런트립이다. 해양관광과 러닝을 결합한 상품으로 오는 22~23일 운영되며, 25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7일부터 받는다. 이어 9월에는 안성시 금광호수 둘레길에서 여성 러너를 위한 트레일 러닝 프로그램이 열린다.

경기도는 앞으로 가평, 양평, 하남 등으로 무대를 넓혀 자연환경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당일형과 1박2일형 런트립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 러닝 문화를 이끌 '경기페이서31'도 본격 활동에 나선다. 경기페이서31은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러너 46명으로 꾸려진 지역 러닝 앰배서더로, 각 시·군의 특색을 반영한 러닝 코스를 발굴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런 경기'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은 명소를 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런 경기를 통해 지역 러너와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경기도만의 새로운 러닝 관광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