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차기 한 번 하죠" 국힘 서범수, 피해자에 전화해 사과

입력 2026-08-05 11:35
수정 2026-08-05 11:36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돌려차기' 발언과 관련해 피해자와 통화하고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피해자분과 통화를 하고, 제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분께서는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민들께 제대로 알려달라고 당부하셨다. 그 말씀 앞에서 저는 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거듭 사과하며 "경찰 수사 단계에서 실체적 진실이 묻히는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보완수사권 폐지의 문제점을 알리고 대안 마련과 보완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무겁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간담회에서 같은 당 진종오 의원을 향해 "진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간담회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가명) 씨가 참석하는 자리였다.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서 의원의 대화 상대였던 진 의원도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의 아픔을 더욱 깊이 헤아리고, 공인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를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