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옆에 둔 '이것' 때문에…퀴퀴한 냄새 주범이었다

입력 2026-08-05 08:56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올바른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필터 청소와 실외기 주변 정리, 전원 연결 상태 확인, 인공지능(AI) 진단 등 네 가지 관리법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청소·정리·확인·인공지능 진단을 뜻하는 '청정확인'(청소·정리·확인·인공지능 진단)관리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에어컨 필터는 약 2~3주마다 흐르는 물로 세척한 뒤 그늘에서 말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지거름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순환을 방해해 냉방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에어컨은 사용 시간에 따라 필터 청소 시점을 알림과 음성으로 안내한다.

실내기와 실외기 주변도 정리해야 한다. 실외기실 환기창을 열고 주변 물건을 치워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더운 바람이 외부로 빠져나가도록 해야 실외기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실내기 주변에 방향제나 디퓨저를 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공기 중 성분이 필터나 내부 열교환기의 습기와 반응해 냄새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원 연결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돼 있는지 확인하고, 정격 용량이 낮은 멀티탭에 다른 기기와 함께 연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부하로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싱스를 통한 AI 진단도 활용할 수 있다. AI가 냉매량과 모터·센서 상태, 실외기 작동 여부 등을 분석한 뒤 필요한 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폭염으로 실내 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 냉방으로 온도를 빠르게 낮춘 뒤 무풍 운전으로 전환하면 쾌적함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냉방 운전이 끝난 뒤에는 자동 청소나 워시클린 기능을 사용해 내부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송풍이나 청정 기능을 약 30분 추가로 가동하는 방법도 있다.

워시클린은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에 얼음을 만들어 표면의 오염물을 얼린 뒤 해동 과정에서 기기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3월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했다. 5월부터는 서비스 신청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강사 등을 추가 투입해 서비스 인력을 50% 이상 늘렸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