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피앤엘, 구조적 성장으로 저평가 벗어날 때…목표가↑"-IBK

입력 2026-08-05 08:46

IBK투자증권은 5일 GS피앤엘에 대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하이엔드 호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이익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S피앤엘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1590억원, 영업이익은 153.9% 급증한 29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60억 원)를 대폭 상회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회장 리뉴얼에 따른 매출 감소분 12억원 및 영업이익 감소분7억~8억원, 재산세 상승분 11억원 등 일시적 비용 발생 요인을 감안하면, 2분기 실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외국인 방한 객수 증가 및 고객층 다양화가 꼽힌다. 2분기 방한 외국인 수가 약 597만명에 달한 가운데, 코엑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의 영업 정상화(투숙률 91.5%)와 나인트리 호텔의 투숙률(88.6%) 상승 및 객단가 인상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하이엔드 고객층의 유입 확대가 눈에 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웨스틴 서울의 미국인 투숙 비중은 각각 29.8%, 24.1%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 고객층도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파르나스 제주 역시 외국인 투숙률이 20%를 상회하며 지난해 대비 10%p 이상 늘어나는 등 객실단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에 반영됐던 재산세 관련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국인 여름 휴가철 성수기와 방한 외국인 증가세가 어우러지면서 하반기 이익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S피앤엘은 호텔업계 펀더멘탈 강화와 하이엔드 수요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