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찾은 고민정…"죄송하다 하니 '맷집 제법 생겼구나'"

입력 2026-08-05 07:38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 '맷집이 생겼구나'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릿속 정리가 필요해 어제 차를 끌고 왕복 9시간을 달려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는 제 말에 '도전하는 걸 보니 맷집이 제법 생겼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시며, '도전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더라"고 전했다.

고 의원은 "실패할 줄 알면서도 시작하는 것이 용기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말로 가르치려고만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음 순서는 젠슨 황이 말한 것처럼 '회복 탄력성'을 보여야 할 때이다. 실패해도 금세 털고 일어나는 것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또 고 의원은 "사실 문 전 대통령님을 뵈러 갈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대통령과 한 시간도 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앞으로 더 잘 해내겠습니다'고 말하고 있더라"며 문 전 대통령 격려에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