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구인공고 763만…노동시장 안정적 상태 유지

입력 2026-08-0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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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월 구인 공고는 전달보다 17만8천건 감소한 735만 9천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노동 시장이 안정적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구인 및 이직률 조사(JOLTS)를 발표하고, 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의 감소로 구인 건수는 전월의 754만건에서 17만8천건 감소한 73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설문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6월에 740만 개의 구인공고를 예상했다.

6월 신규 채용은 9만 6천 명 증가한 534만 8천 명을 기록했다. 채용률은 5월의 3.3%에서 3.4%로 높아졌다. 해고 및 정리해고는 176만 6천 건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해고율은 1.1%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구인 공고 감소는 의료, 레저 및 숙박, 도매업,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및 창고업 부문의 구인 공고는 증가했다. 연방 정부 구인 공고는 2024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매달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이른바 ‘퇴사율’은 2%로 변동이 없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자 1명당 구인 공고가 약 1건으로, 이는 대체로 균형 잡힌 노동 시장과 일치하는 수치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이 비율을 노동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가늠하는 지표로 간주한다. 2022년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 이 비율은 2대 1이었다.

최근 실업 수당 청구 데이터에서도 비자와 우버 등 일부 기업의 대규모 감원 발표에도 광범위한 해고 조짐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주 금요일(7일) 발표될 정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에서는 7월에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