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사진)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을 제쳤다.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 등에서 EX90을 앞섰다는 분석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럭셔리 전기차 SUV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9이 볼보 EX90을 앞섰다. 해당 평가는 차체와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아이오닉 9은 총점 572점으로 555점을 받은 EX90을 17점 차로 앞섰다.
이 전문지는 차체 부문에서 “아이오닉 9은 6명이 탑승해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며 “타사 모델보다 넓고 실내 역시 쾌적하다”고 평가했다. 이 차량은 특히 3열 시트를 전자식 스위치로 수초 만에 접을 수 있고, 적재 공간이 최대 2492L에 달한다. 2열 시트의 레그 레스트도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물리 버튼과 인포테인먼트 메뉴를 통한 직관적인 조작,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지원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초 만에 주파하는 성능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