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영유아 발달지원 원스톱 체계 구축

입력 2026-08-04 16:24

경기 김포시가 영유아 발달지원부터 부모 심리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와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영유아와 부모, 어린이집을 잇는 원스톱 발달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핵심 축은 지난해 6월 문을 연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다. 개소 1년 만에 1794명이 센터를 이용했고 발달 상담은 847건에 달하는 등 이용률과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나면서, 시는 민선 9기 들어 기존 영유아 발달지원에 더해 부모와 어린이집 교사 등 양육자의 심리·정서 지원까지 포괄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센터는 영유아 발달검사로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지원으로 연계하고 있으며, 부모교육과 가족 상담, 어린이집 교사 교육, 사례 자문도 함께 운영한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영유아는 치료기관 등 전문기관 106곳과 연계해 사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 부모교육과 놀이 프로그램, 발달검사, 맞춤형 프로그램, 전문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끊김 없이 제공하는 원스톱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교육기관과의 협력도 넓힌다.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참여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연계한 지원망도 촘촘히 짜기로 했다.

발달지연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의 심리적 부담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우울과 불안, 양육 스트레스에 취약한 양육자를 위해 심리·정서 지원을 발달지원 서비스와 묶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 평가도 긍정적이다. 센터가 조사한 결과 보호자의 92.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조기에 개입하면서 양육 불안이 줄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발달지원은 특정 아이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의 안전망"이라며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을 촘촘히 연결하는 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족 복지 수준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