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KISA와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구축 협력

입력 2026-08-05 09:00

아톤(대표이사 김종서, 우길수)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련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톤은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에게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를 제공하고, 특수부가통신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차단체계 도입확인서를 발급하는 전문 솔루션사 역할을 수행한다.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이커머스 기업 등에서 발송하는 문자메시지를 중계하는 사업자로, 특수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전송자격 인증과 악성문자 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갖춰야 한다. 사업자는 아톤의 사전차단체계를 도입한 뒤 발급받은 확인서를 등록 절차에 활용할 수 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악성문자 관련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톤이 공급하는 ‘BUF(Bad URL Farm)’는 KISA의 악성 URL 정보를 연동해 SMS를 비롯해 주요 메신저 및 SNS에 포함된 악성 URL을 탐지하고 스팸·금칙어를 판별하는 솔루션이다.

지난 4월 정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의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운영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문자 발송 이후 신고를 통해 대응하던 방식에서 발송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미리 차단하는 예방 중심 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아톤은 기존 이용자 단말에서 피싱과 스미싱을 탐지하는 ‘디펜더스(DefendUs)’에 이어 문자 발송 단계까지 보안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우길수 대표는 “스미싱 URL은 생성과 폐기가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개별 기관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KISA의 위협정보와 자사의 탐지 기술을 결합해 인터넷 문자발송 사업자들이 강화된 제도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