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 등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과원은 '2026년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 66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며, 경과원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가 경기지역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최근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공격이 중소기업으로 번지고 있지만, 전문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체계적인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적지 않다. 경과원은 맞춤형 정보보호 자문과 보안 해법 도입을 지원해 이들 기업의 대응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과 인공지능(AI)·가상융합·제조업 등 지역 전략산업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침해사고를 겪은 기업은 기존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정보보호 자문 10곳, IT 보안 묶음 지원 10곳,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묶음 지원 46곳 등 모두 66곳이며 선착순으로 뽑는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 자문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서버, 연결망 등 ICT 기반시설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받고 개선 방안을 제시받는다. 경과원은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맞는 IT 보안 해법과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도입까지 지원하며, 이후 이행점검을 통해 보안 조치와 취약점 개선 여부를 관리한다.
지원금은 공급가액의 80% 수준으로, 기업당 IT 보안 묶음 지원은 최대 480만원,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는 최대 3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1월 말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누리집에서 받으며, 예산이 소진되면 마감될 수 있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