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기업 뷰웍스가 반도체 검사장비용 카메라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뷰웍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20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27.4%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639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1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커진 데다 판관비 등 비용 구조를 개선한 것이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적 개선은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이 이끌었다. 머신비전 카메라를 포함한 산업용 부문 상반기 매출은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검사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검사장비용 카메라 수요가 늘었다.
특히 생산라인에서 이동하는 검사 대상을 연속 촬영하는 TDI 라인스캔 카메라를 중심으로 고객사 전용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뷰웍스는 하반기 광섬유 기반의 고속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머신비전 제품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주력인 의료용 영상 솔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 약 918억원을 기록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 덴탈 장비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판매가 회복됐다. 회사는 하반기 대형 고객사의 수요가 되살아나면 의료용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의 해외 시장 진입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병리진단용 슬라이드 스캐너는 미국과 유럽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병리학회와 대형병원 전시를 통해 판로를 넓히고 있다.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도 검토할 예정이다.
골프 시뮬레이터 부문에서는 기존 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과 함께 미국 골프 이미징 브랜드 엔비세이지에 런치 모니터 공급을 본격화했다. 런치 모니터는 골프공의 속도와 발사각, 회전량 등을 영상으로 측정하는 장비다.
뷰웍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자리 잡으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산업용 부문의 회복과 골프 신사업의 신규 시장 진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