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음악과 책, 자연을 결합한 문화 예술 축제가 처음 열린다.
계촌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계촌 휴[休] 북&뮤직 페스티벌'이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첫날 열리는 '휴[休]나이트 콘서트' 개막 무대에는 마을 및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계촌낭만클래식오케스트라가 오른다. 2009년 폐교 위기의 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를 모태로 지난해 하반기 창단된 단체다. 올해 단원은 기악부 30명, 합창부 28명 규모로 확대됐다.
이어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하는 KBS교향악단이 협연을 펼친다. 둘째 날 '휴[休]나이트 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과 루시드폴, 재즈 뮤지션 나윤선 등이 출연해 클래식과 K-팝, 재즈를 아우르는 연주를 선보인다.
문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휴[休]북콘서트'에서는 배우이자 출판사 무제 대표인 박정민이 소셜드라마클럽과 함께 시민 및 배우 낭독 공연을 펼친다. 작가 10명이 참여해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낭독의 환대'는 계촌마을 내 10개 모임에서 시민 100명과 함께 진행된다.
이 외에도 비닐하우스를 무대로 삼는 '비닐하우스 콘서트',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휴[休]스테이지', 지역 미식을 체험하는 '휴[休]정찬'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준비됐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휴[休]나이트 콘서트'와 '낭독의 환대', 셔틀버스 이용을 위한 온라인 예매는 이달 5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휴[休]북콘서트'와 '휴[休]스테이지', '비닐하우스 콘서트'는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