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대폭으로 올랐던 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5% 넘게 급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1일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대 상승률과 상승폭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날 급락은 역대급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2조8260억원과 1조948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653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76%, SK하이닉스는 8.79%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우(-6.81%), SK스퀘어(-1.25%), 삼성생명(-7.7%), 삼성물산(-6.4%)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삼성전기는 3.42% 올랐다.
직전 거래일 11.63% 뛰었던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장중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째 매수 사이드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70억원과 34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090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펩트론과 원익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실적 부진 전망에 2.15%와 6.47% 각각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 오른 1429.8원을 기록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