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살인 용의자 175㎝ 보통 체격"…경찰에 제보 116건

입력 2026-08-03 14:22
수정 2026-08-03 14:25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 지 55일째인 3일, 경남경찰청이 살인 용의자의 신체적 특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오류 최소화 작업을 거친 결과 용의자의 신체 특징은 "키 175㎝가량의 보통 체격인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사건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한 이후 2일까지 116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도 전했다.


경찰은 제보들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을 판단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10일 오전 6시 반쯤 통영시 도산면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CCTV에는 용의자가 같은 날 오전 0시20분께 여성이 사는 주택으로 침입한 사실이 담겼다.

모자와 복면을 쓴 용의자는 두 손에 종이 가방과 흉기, 긴급상황 발생 시 자치단체에 알리는 생활안전단말기를 들고 이날 오전 2시20분께 주택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CCTV에 포착된 이 남성에 의해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용의자 행방을 추적하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결정적 제보자에게 지급하겠다며 최대 1억원의 신고보상금도 내걸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경남경찰청이 제공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종종거리듯 걷고, 특히 오른쪽 다리 쪽으로 체중이 실려 있는 모습"이라며 "이는 범인의 오른발 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꺾여 있어 나타나는 보행 습관으로 보인다"면서 이와 비슷한 걸음걸이를 본 사람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