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8' 13호기 도입…여객기 3대 중 1대 '구매기'

입력 2026-08-03 14:02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차세대 항공기 'B737-8' 13호기를 구매 방식으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들여온 항공기는 관계 당국의 감항증명 절차 등을 거친 뒤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도입으로 제주항공이 보유한 전체 여객기 중 차세대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늘었다. 특히 보유 여객기 가운데 구매기 비중은 34.8%까지 확대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세 대 중 한 대는 구매 항공기인 셈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구매 항공기를 보유한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항공기 2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B737-800NG에서 B737-8로 기단을 전환하면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형 기종은 부품 교체 주기가 길어 정비·수리(MRO) 비용도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보잉에서는 기존 기종 대비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 14% 줄일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신형 항공기 도입과 함께 경년 항공기의 반납·처분, B737-800NG 구매기의 전략적 매각 등을 병행하며 기단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