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달, 신세계 센텀시티서 'K-굿즈샵' 팝업스토어 운영 마무리…57개 브랜드 참여

입력 2026-08-03 10:59
수정 2026-08-05 14:16

K-굿즈 브랜드 미미달(미미디자인)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신세계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신세계 K-굿즈샵 with MIMIDAR'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세계 후원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에서 약 110평 규모로 운영됐다. 공예, 리빙, 문구, 패션 소품 등 57개 K-브랜드가 참여해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 800여 종을 선보였다.

미미달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참여 브랜드 모집부터 공간 기획, 콘텐츠 큐레이션, 운영 총괄 등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했다. 행사에는 미미달의 ‘조선왕실 와인마개’를 비롯해 단청 키보드, 오이뮤의 책갈피 등 다양한 K-굿즈가 전시·판매됐다. 회사 측은 행사 기간 중 방문객이 이어지며 K-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서울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K-굿즈 유통을 부산으로 확장하며 지역 소비자와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국문화상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이며, 개별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대형 유통 프로젝트를 공동 플랫폼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중소 K-브랜드의 유통 기회를 확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상미 미미달 대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재해석하며 K-굿즈 시장을 확장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 콘텐츠가 대형 유통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백화점, 공공기관, 문화기관,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한국문화상품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8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한 미미달은 한국 전통 디자인 기반의 굿즈를 제작하는 브랜드로, 2025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백화점, 국립중앙박물관, 각종 기관 등에 입점해 운영 중이다.

한편 미미달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대형 유통사 및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DDP에서 열리는 ‘한복상점’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며, 9월에는 잠실 롯데몰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