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교차로 신호를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안내하는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확대한다. 운전자가 신호 변경을 미리 확인해 속도를 조절하도록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 흐름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5억3500만원을 들여 주요 간선도로 교차로 110곳에 실시간 차량 신호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처인구 용인대입구삼거리와 역북초교삼거리, 처인구청후문사거리, 기흥구 신갈오거리와 지석초교입구사거리, 신갈중학교입구사거리, 수지구 죽전성당앞사거리와 수지구청사거리, 죽전중·고교앞사거리 등이다.
시는 이들 교차로의 신호제어기와 통신 모뎀을 교체하고 내비게이션 플랫폼과 연계해 교통신호와 잔여 시간을 초 단위로 운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전방 교차로의 신호 변화를 미리 알 수 있게 되면 급가속과 급제동, 반복적인 정차와 출발이 줄어 사고 위험과 연료 소비를 함께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기흥구 동백지구 교차로 13곳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적용 구간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한편 여기서 쌓이는 자료를 자율주행과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실시간 차량 신호정보 시스템은 시민의 이동 편의와 교통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교통서비스"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