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5호기 A330-200 도입…내년 상반기 미주 취항 '속도'

입력 2026-08-03 10:03
파라타항공이 다섯 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5호기는 중·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광동체 기종으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주 노선 취항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다섯 번째 항공기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철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5호기 도입을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다짐했다. 5호기로 투입된 기종은 A330-200(등록번호 HL8768)으로 지난달 24일 국내에 들어왔다. 좌석은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18석, 이코노미 클래스 242석 등 총 260석으로 구성됐다.

A330-200은 중·장거리 운항에 적합한 광동체 기종이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기재 도입으로 국제선 운항 안정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내년 상반기 목표로 추진 중인 미주 노선 취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취항 이후 일본, 베트남 등으로 국제선 노선을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삿포로와 하노이 노선을 새로 열었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내 와이파이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을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로, 스타링크와 같은 방식을 적용해 웹서핑과 메신저는 물론 영상 스트리밍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 노선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타항공 윤철민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5호기 도입은 단순히 항공기 한 대가 늘어난 것을 넘어 파라타항공이 더 넓은 하늘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항공사가 되는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미주 노선 취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항공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항공기마다 이름을 붙이고 있다. 1호기 유원(Yoowon)을 비롯해 에드워드(Edward), 빈체로(Vincero), 헨리(Henry)에 이어 이번 5호기에는 '클라우드 나인(Cloud 9)'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클라우드 나인은 매우 행복하고 들뜬 상태를 뜻하는 영어 관용구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