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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소수당의 한계 속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대변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울산에서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과 약 2시간 동안 만찬 회동을 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박 전 대통령이 선거 이후 의원들과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이 많이 어려워졌는데 소수당이라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그래도 시민들의 말씀을 잘 담아내고 역할을 잘해야 또 기회가 온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역할을 잘해달라"며 "국가 기본 틀이 흔들리면 국민이나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힘들어한다. 적극적으로 싸워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박대출·강민국·박성민·정동만·박성훈·조승환·김태규 의원 등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을 중심으로 15명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