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장보기 수요' 잡았다…GS25 신선강화형 매장 1000호점 돌파

입력 2026-08-03 09:02

편의점 GS25의 신선식품 특화 모델인 '신선강화형 매장'이 1000호점을 돌파했다. 편의점을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선식품 경쟁력을 앞세운 출점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일 GS25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신규 매장 'GS25 천안두정골든점'이 문을 열었다. 이 매장은 GS25의 신선식품 특화 모델인 신선강화형 매장의 1000호점이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채소·과일·계란·육류 등 신선식품 구색을 대폭 강화해 1~2인 가구가 편의점에서도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한 특화 모델이다. GS25는 GS더프레시가 축적한 신선식품 소싱 역량과 산지 네트워크, 상품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편의점에서도 대형마트 수준의 신선식품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2021년 해당 모델을 도입한 이후 5년 만에 1000호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출점보다 수익성 중심의 운영에 집중하는 기조 속에서도 신선강화형 매장은 217곳 늘었고, 올해도 226곳을 추가로 열며 빠른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과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신선강화형 매장의 신선식품 매출은 일반 매장보다 약 12배 높았다. 품목별로는 삼겹살 등 축산 상품 매출이 일반 매장 대비 51배(5170%) 높았으며, 계란(661%), 두부(640%) 등 장보기 필수 품목도 일반 매장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물류 경쟁력을 꼽았다. GS25는 지난해 경기도 화성물류센터에 약 600평 규모의 '편의점 신선허브'를 구축해 매장 발주부터 상품 입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2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 입고 시간이 빨라지면서 상품 판매 가능 기간이 하루 이상 늘어나 신선도를 높이는 동시에 폐기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해당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보다 1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영 GS25 신선강화지원팀장은 “신선강화형 매장은 GS리테일이 보유한 가맹 사업 역량과 신선식품 소싱 역량이 시너지를 내 변화하는 소비 구조, 트렌드에 맞춰 편의점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라며 “소비자에게 만족을 드리고 경영주들의 수익 증대에 이바지하며 편의점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