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특수 업고” 외국인 의료 관광 2배

입력 2026-08-03 08:27
올해 상반기 중국 관광객의 급증과 함께 의료 및 체험·여가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국내 관광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BC카드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한 외국인의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6% 결제 건수는 40.3%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이용금액이 82.7% 급증하며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제주의 결제 건수가 각각 57.9%, 63.7% 늘어나는 등 지방 관광지로의 소비 확산이 뚜렷했다.

서울 내에서도 명동 중심의 소비 권역이 강남구와 삼성동 등 다변화 추세를 보였다.

소비 업종명에서는 의료(+75.3%)와 체험·여가(+121.7%)의 결제 건수 증가 폭이 매우 컸다.

특히 의료 이용금액은 98% 폭증하며 주요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중 92.8%가 서울에 집중됐다.

진료 과목별로는 성형외과(35.5%) 중심에서 피부미용(109.8%)과 약국 소비(1176.9%)로 중심이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BC카드는 외국인 관광이 단순 쇼핑을 넘어 의료 서비스와 K-뷰티를 아우르는 복합 목적형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