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3분기 감익 불가피…목표가↓"-하나

입력 2026-08-03 07:30
수정 2026-08-05 14:50

하나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올해 3분기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7000원에서 1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에는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향후 성장성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럽 시장 내 주요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공백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극재 출하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의 주요 고객사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시장 내 이원화로 인한 타격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보다 6%와 27% 감소한 5398억원, 13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4%와 74%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오는 2028년부터 예정된 수주분이 반영되면서 연간 실적의 가파른 증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배터리 업종이 최소 2~3년 후 실적을 주가에 반영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