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격 취소

입력 2026-08-02 11:37
수정 2026-08-02 15:2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예정했던 대이란 군사공격을 취소했다.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핵 위협 종식을 포함한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다는 것이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세계의 미래 이익과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이란의 생존을 위해 공격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군사적 공포와 힘, 위력을 갖추고 이란 이슬람공화국을 공격할 준비를 완전히 마친 상태"라면서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기본 틀이 마련됐으니 공격을 보류해 달라는 요청을 방금 받았다”고 공격 취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기본 틀에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전면적인 개방과 이란의 핵 위협 종식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다만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체결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협상이 실패할 경우 군사행동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고 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