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이재명 정부의 '롤러코스피'는 결국 개미는 울리고 외국인만 배불린 최악의 정책 실패"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대한민국 증시를 뒤흔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대참사 앞에서 책임은커녕 뻔뻔한 꼬리 자르기와 책임 떠넘기기에만 혈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서학개미를 국장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위험천만한 상품을 허용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며 "투자 활성화는커녕 대한민국 증시를 거대한 투기판이자 외국인들을 위한 놀이터로 만들었고, 결국 국장을 지키던 동학개미만 시장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7월 코스피는 22% 폭락해 주요국 증시 하락률 1위라는 치욕을 기록했다"며 "신용거래 반대매매는 8천억 원에 육박했고,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ETF 손실은 56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단 하루 만에 코스피가 1001포인트 넘게 폭등하는 비정상적 장세는 회복이 아니라 시장이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증거"라며 "개미들이 빚까지 내며 뛰어들 때 외국인은 100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을 챙겼고, 급락장에서 쏟아진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은 또다시 외국인의 먹잇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증시를 난장판으로 만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참사의 전모를 끝까지 밝혀내겠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누가 위험을 경고받고도 밀어붙였는지, 누가 책임을 회피했는지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