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별감찰관 후보에…與, 檢출신 최길수 추천

입력 2026-07-31 17:38
수정 2026-08-01 01:58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대통령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로 검사 출신 최길수 변호사(60·사진)를 추천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변호사는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을 역임했고 서울고검 감찰부에서 근무한 감찰 분야 전문가”라며 “인사청문 절차까지 8월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019년 바른미래당이 특별감찰관 후보로 최 변호사를 추천한 전례 때문에 중립성 논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감찰관은 임기 3년간 대통령 배우자, 4촌 이내 인척,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의 비리를 감찰한다. 박근혜 정부 때 처음 시행됐지만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하지 않아 10년째 공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과 지난 4월 국회에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개시할 것을 요청했다.

국회가 15년 이상 판·검사 또는 변호사 경력이 있는 후보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국민의힘은 4월 검사 출신인 강지식 변호사를 후보로 추천했다. 민주당은 대한변호사협회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요청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국회가 본회의 의결을 거쳐 후보를 추천하면 절차에 따라 신속히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