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적합도 조사서 김민석 28.9%로 1위…김-송 교차지지도 확인

입력 2026-07-31 17:37
수정 2026-08-06 17:12


차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1순위 선호도 28.9%로 가장 앞서는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서치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중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7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김 후보의 1순위 선호도는 28.9%로 집계됐다. 정청래 후보는 20.5%, 송영길 후보는 8.9%로 뒤를 이었다. 없음·모름 응답은 41.7%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김민석 후보가 1위였다. 인천·경기에서 33.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광주·전라(30.4%), 서울(28.9%)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대구·경북(김민석 25.0%·정청래 25.1%)과 광주·전라(김민석 30.4%·정청래 29.0%)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는 40~60대 사이에서 모두 김 후보가 정 후보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 중 40대 36.7%, 50대 38.7%, 60대 31.3%로 조사됐다. 정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반면 20~30대에서는 없음·모름 응답이 60% 이상으로 다수를 차지해, 젊은층에서는 뚜렷한 선호 후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김민석 후보가 진보층(39.4%)과 중도층(23.5%)에서 각각 7.8~9.9%포인트 앞섰다.

1순위 선호도와 별도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후보 간 교차지지 양상이 나타났다.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은 응답자(202명) 중에서는 2순위로 송영길 후보를 지목한 비율이 45.6%로, 정청래 후보(33.1%)보다 높았다.

송 후보를 1순위로 선호한 응답자(66명)의 경우도 2순위로 김 후보를 선택한 비율이 48.6%(정청래 33.8%)로 높게 나타나, 두 후보 간 교차지지가 확인됐다. 정 후보를 1순위로 꼽은 응답자(148명)의 2순위 선호는 송영길 39.1%, 김민석 34.1%로 조사됐다.

조사는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통신 3사 가입자 기반으로 구축된 자체 패널(위즈패널·425만명) 중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한 응답자를 모바일 웹조사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포인트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