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NH투자증권과 PQC 기반 서버저장형 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26-08-03 09:00

아톤(대표이사 김종서·우길수)이 NH투자증권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서버저장형 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NH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웹트레이딩시스템(W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고객이 이용하는 전 거래 채널에 PQC 인증 체계를 적용한다. 사용자는 접속 환경에 관계없이 동일한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체 인증 과정이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응 가능한 보안 체계로 전환된다.

아톤은 모바일과 웹뿐 아니라 설치형 HTS까지 동일한 인증 기술을 적용해 채널 간 보안 격차를 해소하도록 통합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다양한 접속 환경 가운데 일부만 기존 암호 체계를 유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체 보안성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공급되는 서버저장형 인증 솔루션은 인증서를 서버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화이트박스 기반 보안 저장 기술인 ‘퀀텀세이프 박스(Quantum Safe Box)’를 통해 각 채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단말기를 변경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설치해도 인증서를 재발급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으로 채택한 PQC 알고리즘 ‘ML-DSA’와 아톤의 자체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RSA 방식과 PQC를 함께 지원하는 구조를 적용해 서비스 중단 없이 단계적으로 차세대 인증 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톤은 은행과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증권업계로 PQC 인증 공급 범위를 넓히며 금융권 전반의 양자내성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길수 대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증서의 사용 주기를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권 전반에 PQC 기반 인증 체계가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