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위원 황덕연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공개 비판했다.
황덕연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 생중계 화면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최 의원이 김진규 전 축구대표팀 코치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담겼고 "'왜 졌어요'는 하... 저걸 질문이라고 쳐하고 있냐"라고 적었다.
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원인을 김 전 코치에게 추궁했다. 최 의원은 김 전 코치에게 "왜 졌냐. 왜 졌냐. 왜 그렇게 졸전을 벌이고 왜 졌냐"고 물었고, 김 전 코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상황이 생긴다"고 답했다.
이에 최 의원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거냐"라고 압박했고 김 전 코치는 "이재성과 손흥민이 안 뛰었다고 경기를 졌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왜 졌냐. 그러면. 축구 팬들이 틀렸다? 왜 졌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김 전 코치는 "왜 이겼냐, 졌냐를 여기서 말씀드리기에는 곤란하다"고 난감해 했다.
최 의원은 "저런 태도 때문에 우리나라 축구가 그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이 모양인 것"고 일축했다.
최 의원의 질의 내용을 보고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질문 수준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덕연은 축구 관련 크리에어터로 활동중이며 2023년 7월 21일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가로 합류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