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방산과 ICT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176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19%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4% 늘어난 527억원을 기록하며 3대 주요 지표 모두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실적 성장을 이끈 주역은 단연 '방산 부문'이다. ▲폴란드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대규모 수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여기에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Batch-III 함정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 국내 핵심 사업이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ICT 부문'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그룹 계열사 중심의 대형 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수하며 탄탄한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
2026년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총 11조 2959억원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글로벌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해외 수출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인식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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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