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친선경기 선수들 신경전 말리다…여성 심판, 뇌진탕 봉변

입력 2026-07-27 23:48

프랑스 프로축구 메스와 네덜란드 포르튀나 시타르트의 친선경기 도중 선수 간 충돌을 말리던 여성 심판이 넘어지면서 다쳐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BBC 방송은 마틸드 데몽세(26·여) 심판이 지난 25일 경기 중에 발생한 선수들의 난투극을 말리려다 그라운드에 넘어지며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전반 40분 양 팀 선수가 유니폼을 잡아당긴 일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시작됐고, 순식간에 다른 선수들까지 가세하며 그라운드는 험악한 분위기로 치달았다고 BBC는 전했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개입했다가 선수들 틈에 휩쓸려 그라운드에 강하게 넘어진 데몽세 심판은 팔을 부여잡은 채 수 분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고, 부심과 안전요원, 의료진이 긴급히 투입돼 상황을 정리하고 상태를 살폈다.

이후 경기가 재개되자 데몽세 심판은 부심으로 역할을 바꿔 경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결국 뇌진탕 증상에 따른 무리를 느끼고 하프타임에 다른 심판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메스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