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AI 전환 이끌 연구원 만든다

입력 2026-07-27 17:33
울산시가 자동차·조선·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주도할 ‘산업 AX 연구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김상욱 시장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응 방안 보고회’에서 산업 AX 연구원 설립 방안과 산업 AX 실증 연구단지 조성 계획이 집중 논의됐다.

울산시는 산업 AX 연구원을 정부와 울산시가 공동 출자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독립법인 설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타당성 조사 등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부설 연구기관으로 출범한 뒤 단계적으로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울산시는 산업 AX 연구원 설립과 함께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산업 AX 실증 연구단지 조성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약 610억원을 들여 UNIST 내부에 연구동 1개 동과 실증센터 1개 동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선박 설계와 제조 과정에 AI를 접목하는 선박 AX 연구·실증에 초점을 맞춘다. 2단계에서는 선바위지구 등 별도 부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피지컬AI 실증 팩토리, 개방형 제조 AX 혁신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연구·실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응 방안 보고회에서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산업 AX 중심도시 울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