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봉서 40대 여성 추락 사망…남편 "사진찍다가" 신고

입력 2026-07-27 17:36
수정 2026-07-27 17:40

전북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선유봉에서 40대 여성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남편과 동행했던 이 여성은 사진을 찍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군산해양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선유봉(해발 112m) 인근에서 "사람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과 해경은 육상과 해상에서 구조 작업을 벌였고, 신고 접수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50분께 선유봉 아래에서 4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다발성 골절을 입고 심정지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한 뒤 낮 12시35분께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치료 중 사망했다.

신고자는 A씨의 남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경은 신고자인 배우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바다와 닿아있는 선유봉은 돌산으로 인적인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사진을 찍으려다 절벽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부부가 왜 선유봉에 올랐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