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일대 재개발 '잰걸음'

입력 2026-07-27 17:20
수정 2026-07-28 01:39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일대 노후 주거지에서 재개발 3곳과 재건축 1곳이 동시에 진행되는 등 정비사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사업성 부족으로 중단됐던 구역도 용적률 인센티브와 용도지역 상향 등에 힘입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쌍문3동 724 일대쌍문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조합 설립 이후 첫 총회를 열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한국씨엠개발, 설계자로 MAP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이곳은 용적률 264%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25층, 4개 동에 아파트 32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해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가깝다.

쌍문2동 81 일대 쌍문2구역은 최고 39층, 1919가구(임대 32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7년 사업성 부족으로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곳이다.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2.0배를 적용해 용적률을 299.83%까지 높였다.

쌍문5구역(조감도)도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2일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공람을 시작했다. 계획안에는 최고 35층, 1087가구 규모 개발 내용이 담겼다. 기준용적률 완화(20%)와 사업성 보정계수 2.0 적용이 추진된다.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쌍문한양1차는 도봉구 아파트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후 최고 40층 이하, 1158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