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스마트시티를 넘어 인공지능(AI) 시티로 도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03년 인천경제청 출범 이후 축적한 스마트 시티 운영 경험과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도시 운영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하는 ‘AI 운영 도시' 구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AI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실증에 나선다. 이달 31일 개막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AI 기반 도시 운영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자체 개발한 ‘AI 군중 위험 상황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활용해 1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장의 안전을 실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향후 구축 예정인 IFEZ AI 시티 운영센터의 핵심 운영 모델을 검증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AI가 행사 전 위험을 예측하고, 행사 중 실시간 관제와 대응을 지원한다. 행사 후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전주기 도시 운영 체계도 구현한다.
스마트 시티는 사물인터넷(IoT), CCTV, 통신망, 데이터 플랫폼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
AI 시티는 도시 곳곳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실시간 분석, 위험을 예측하며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해 도시 운영 수준을 지속해서 향상시키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AI 기반 도시 운영 서비스를 교통, 재난,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 시티 운영센터를 AI 시티 운영센터로 고도화해 도시 전반의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손혜영 인천경제청 혁신성장도시과장은 “IFEZ 전역을 AI 기반 실증 무대로 확대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제 도시 환경에서 운영·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