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베스트셀러는 소설…밑줄 가장 많은 그은 책은 재테크

입력 2026-07-27 15:14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에서 이용자들이 올 상반기 가장 많이 담은 책은 <프로젝트 헤일메리>였다. 이용자가 인상 깊은 구절에 직접 밑줄을 남기는 '하이라이트' 수 기준 1위는 재테크 도서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가 차지했다.

KT밀리의서재는 27일 이용자의 내서재 담기, 하이라이트, 별점, 인생책 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독서 결산'을 공개했다. 소설 작품이 '내서재 담은 수'에서 강세를 보였고, 인상 깊은 문장에 밑줄을 남기는 '하이라이트' 부문에서는 경제 및 자기 계발 도서가 순위권에 올랐다.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 내서재 담은 수 1위는 영화 개봉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앤디 위어의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와 조현선 작가의 <나의 완벽한 장례식>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하이라이트 수 기준으로는 재테크, 자기 계발 도서가 상위권에 올랐다. 백억남(김욱현)의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과 이광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 투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용자가 매긴 별점 높은 책 순위에서는 최태성의 역사 교양서 <최소한의 삼국지>가 1위에 올랐다.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 <너를 아끼며 살아라>와 김나을 작가의 소설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오늘의 인생책 코너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도서 중에는 김슬기 작가의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최성락 작가의 <부를 부르는 50억 독서법>, 크리스텔 프티콜랭의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순으로 나타났다.



출간 이후 시간이 흐른 도서가 미디어와 입소문을 통해 다시 독자들의 선택을 받는 역주행 흐름도 이어졌다. 올해 1월에는 '흑백 요리사' 열풍과 함께 <최강록의 요리노트>, 2월에는 출간 17년 만에 새로운 표지로 복간된 정유정 작가의 <내 심장을 쏴라>가 기존 팬층과 신규 독자의 유입을 끌어냈다. 3월에는 배우 문가영의 추천 도서로 언급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이 1위에 올랐다. 이어 4월에는 나태주 시인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 5월에는 이동원 작가의 <얼굴들> 등이 다시 주목받았다.

밀리의서재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에서는 신경숙 작가의 신작 <크리스티나의 사소하고 대담한 삶>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연재를 시작한 이후 누적 조회수 14만을 기록해 1위에 올랐으며, 독자들의 추천 지표인 '밀어주리' 역시 1450개로 10위를 달성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