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 오른다

입력 2026-07-26 11:27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연주한다.



26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따르면 이 축제 일환으로 다음달 4일 잘츠부르크 슈티프퉁 모차르테움 대형 홀에서 열릴 실내악 공연 무대에 김봄소리가 오른다. 당초 이 무대엔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피아니스트 데니스 코주힌 등이 오르기로 돼 있었지만 얀센이 건강상 이유로 공연 참가를 취소했다. 김봄소리는 얀센의 자리를 대신해 연주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 시작돼 매년 여름 열리는 유럽의 예술축제다. 오페라 축제로는 최대 규모다.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이 도시가 고향인 모차르트의 탄생 27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코지 판 투트>, <카르멘>,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인간 혐오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등 오페라뿐 아니라 빈 필하모닉의 교향악 공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실내악 공연과 연극 등이 관객을 맞는다.



김봄소리는 솔타니, 코주힌과 슈만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알레그로, ’어린이의 정경‘,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멘델스존 피아노 삼중주 1번 등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 공연은 티켓 판매가 이미 매진됐다. 도이치그라모폰의 전속 계약 아티스트인 김봄소리는 이 공연 다음날인 5일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에서도 공연한다. 이어 8일 그슈타드 메뉴인 페스티벌에서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그슈타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한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2031년까지 예술감독을 맡기로 했던 마르쿠스 힌터호이저가 이사회와의 이견으로 물러나면서 연극인 출신인 카린 베르그만이 임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