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연대는 24일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에 대해 "즉각 의정비를 반납하고 선거비용 보전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 전 의원이 230만원의 의정비를 챙겨간 것은 청주시민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라며 "부당하게 수령한 세비를 즉각 반납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범죄 혐의로 정당에서 제명된 자가 4000만원 상당의 선거비용 보전까지 신청한 것은 염치없는 행위의 극치"라며 "청주시의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제도적 허점을 보완해 비위 의원에 대한 세비 지급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일 청주시의원에 취임한 최 전 의원은 아동 성매매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취임 16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청주시의회는 '의원이 공소 제기 이후 구금 상태에 있을 경우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 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관련 조례에 따라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은 최 전 의원에게 의정비를 지급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간 2∼3차례에 걸쳐 차량,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등)를 받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